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황금향 차이

한라봉은 청견(감귤류+오렌지)과 폰캉(온주귤 일종)을 교배해 만든 품종이다.주도에 들어와 재배되면서 튀어나온 꼭지 부분이 한라산을 닮았다고 해 붙여진 이름.
처음 제주에서 판매할 때는 통일된 명칭이 없어 데코봉, 부지화, 일출봉, 한라봉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렸는데, 1996년부터 '한라봉’이란 이름으로 통일하여 판매되었다.
아삭한 과육과 풍부한 과즙을 갖고 있다.

천혜향은 1984년 일본에서 감귤품종인 청견과 앙콜을 교배하고 여기에 다시 마코트를 교잡해 만든 품종이다. 하늘이 내린 향기라고 불리는 천혜향은 일반 감귤에 비하여 당도가 훨씬 높고 과즙이 매우 풍부하며, 은은한 향을 느낄 수 있다.

레드향은 한라봉에 온주밀감류 중 서지향을 교배해 만들었다.일반 귤에 비해 색이 붉어 레드향이라 이름지어졌다. 알맹이가 굵고 식감이 비교적 단단하며 당도가 높은 편이다. 

황금향은 한라봉에 천혜향을 교배한 품종. 다른 만감류에 비해 둥글게 생겼고 특유의 향기가 있다. 속껍질이 얇아 식감이 부드럽고 과즙도 풍부한 편이다. 

위에 살명한 네 가지는 만감류 중 이름이 가장 많이 알려진 것들인데 모두 일본에서 만들어진 품종을 국내로 들여와 재배되고 있는 감귤류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윈터프린스, 가을향 등 국산 품종 개발을 위해 연구를 하는 중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널리 알려진건 없다.